지난 18일 오전 6시18분쯤 경기도 용인시 화산2리 버스정류장을 통과하는 국가정보원 임모씨(45)의 마티즈 차량(위)과 23일 오전 6시 20분쯤 경찰이 같은 장소와 시간대에 유사 차량(녹색 번호판)으로 재현한 사진/사진제공=경기지방경찰청http://menu.mt.co.kr/articleEditor/images/button/btn_confirm3.gif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지난 18일 국정원 직원 임모씨(45)가 숨진 채 발견된 마티즈 차량과 버스정류장 CCTV에 촬영된 마티즈 차량을 분석한 결과 "서로 다른 차량이라고 볼 만한 특징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영상 향상시험, 특징점 검추시험, 영상비교시험 결과 두 차량은 차종이 동일하며 다수의 개조(튜닝) 특징 등이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또 일부 차량번호가 유사하게 관찰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현장 재현을 통해 '마티즈 바꿔치기'의혹을 일축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마티즈 번호판이 흰색으로 찍힌 동일한 장소와 시간대에 녹색 번호판의 유사한 차량을 이용해 실험 한 결과 "사진 상의 차량이 변사자의 차량이 아니라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