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예결위 간사 "추경 진통은 SOC 사업 삭감 때문"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2015.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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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로 선출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로 선출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23일 추경처리(안)을 둘러싼 여야 심사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삭감 문제로 고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조정회의에서 "현재 보류 삭감 사업 논의중에 있다"면서 "현재 SOC 사업 삭감 때문에 고착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 여당은 SOC 사업 중 10%인 3500억원을 고수하고 있고 야당은 4000억원 이상 삭감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1조3000억원 중 토지보상비가 20% 이상"이라며 "토지보상비는 경기 부양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만 4-5개월 걸리며 토지 지주들에게 유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추경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추경이기에 메르스 피해 병원 지원,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SOC 예산이 대폭 삭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진통과 고착상황의 책임은 청와대에 있음을 미리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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