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동원산업, 참치어가 상승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5.07.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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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동원산업, 참치어가 상승하고 있다


2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동원산업, 참치어가 상승하고 있다'입니다.

백 연구원은 동원산업 2분기 실적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참치어가 반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세계선망선주협회(WTPO)의 조업 감축 조치로 참치어가가 반등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7월에서 9월까지 어획 집어 장치(FAD) 사용이 금지돼 참치어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WTPO에 소속되지 않은 중국업체가 조업 감축에 참여한다면 참치어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동원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2.3% 증가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절대 금액으로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영업이익은 어획량과 참치어가, 인도양 조업 상황, 유가를 고려하면 소폭 적자로 추정된다.

동원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참치캔 생산업체 스타키스트는 4월 미국 서부 항만 시설 파업이 종료되면서 1분기와 달리 실적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동원산업의 향후 3년간 이익결정변수는 참치어가와 어획량, 유가, 환율이다. 이중 참치어가가 가장 중요하다. 참치어가는 2013년 1월 2000달러/톤에서 2015년 3월 1000달러/톤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7월 1350달러/톤으로 반등했다.

세계선망선주협(WTPO)의 조업 감축조치 덕분인데 7월에서 9월까지 어획 집어 장치(FAD) 사용이 금지돼 참치어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사진제공=KDB대우증권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사진제공=KDB대우증권
꾸준한 참치어가 상승을 위해서는 WTPO에 소속되지 않은 중국업체도 조업감축에 참여해야 한다. 다만 중국업체의 조업 감축을 강제할 방안은 없다.

참치어가의 꾸준한 상승, 스타키스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 물류부문의 성장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동원산업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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