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한민국 창조경제, 도약할 준비 마쳤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5.07.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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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17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늘 인천을 끝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설치가 마무리됐다"며 "드디어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도약할 준비를 마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뒤 현지에서 가진 오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벤처 펀드 신규 조성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벤처기업 수가 3만개를 돌파하는 등 창업 환경이 호전되고 있다"며 "바야흐로 우리나라에 제2의 창업, 벤처 붐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제 세계 각국은 지금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신기술 발전에 대응해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의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의 중간촌 등 세계 각국은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도 인천이 갖고 있는 뛰어난 물류 인프라와 입지 조건 위에 전담 기업인 한진과 지역 산학연의 자원과 역량을 연계한다면 인천에 특화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사업화와 투자 유치, 판로 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가면서 물류와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스마트물류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활성화 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고유한 특색과 장점을 갖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각 지역별 강점과 후원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첨단 물류기술 기반 신산업 창출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교류협력 특화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77개 기관의 13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출범식에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지원한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후 박 대통령은 유 시장과 조 회장, 박인수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종합물류컨설팅센터 △신선식품 수출지원센터 △한중교류협력 지원 특화존 등 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또 민간 엑셀러레이터(벤처육성가)와 인천지역 스타트업, 창업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한 '스마트물류 창업 좌담회'에 참석,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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