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기차 타고 국내여행 떠나요"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7.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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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울역 등 9개 역사에서 30개 지자체와 캠페인 가져...가볼 만한 곳, 지역 특산물 홍보

코레일은 21일 서울역에서 주요 지역자치단체와 국내관광활성화 캠페인을 가졌다/사진=이지혜 기자 코레일은 21일 서울역에서 주요 지역자치단체와 국내관광활성화 캠페인을 가졌다/사진=이지혜 기자


"마산 아구찜이 유명한 창원입니다. 아구육포도 별미입니다. 드셔보세요"
"코레일 테마 관광열차를 타고 여름휴가는 국내로 떠나세요"

21일 오전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은 코레일과 전국 30여개 광역·기초단체가 함께 마련한 국내관광 활성화 행사를 접할 수 있었다. 전북도와 충남도 등 홍보부스에서는 지역 관광 정보가 담긴 부채를 나눠줬고, 포항시 등은 이달 30일부터 8월2일까지 개최예정인 불빛축제를 알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지자체 특산품 판매 매장은 사전 신청 지자체 가운데 창원시와 순창군 2곳이 선정됐다. 창원시는 최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내놓은 주남저수지 오리빵과 대표 농산물인 단감으로 만든 단감빵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순창군은 복숭아, 메론 등 특산과일을 현장 판매했다.

출장차 서울역을 찾은 콘텐츠 기획자 류효승(35세)씨는 "이번 여름휴가로 부모님과 함께 여수 밤바다를 보러 갈 계획"이라며 "KTX로 편하게 방문해 현지에선 2층 투어버스를 이용해 움직이려고 한다. 새로 생겼다는 해상케이블카도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역에서는 창원시와 순창군 2곳이 지역 특산물 홍보 판매 활동을 벌였다/사진=이지혜 기자 서울역에서는 창원시와 순창군 2곳이 지역 특산물 홍보 판매 활동을 벌였다/사진=이지혜 기자
코레일은 이날 서울역 뿐 아니라 수원역, 청량리역, 대전역, 익산역, 광주송정역, 순천역, 동대구역, 부산역 등 전국 주요 9개 역사에서 동시에 국내관광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가졌다.

앞서 서울역 3층에서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이정현 의원, 주승용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최명희 강릉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여개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여행사가 참여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내관광 활성화에 의지를 다졌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보석 같은 국내 주요 관광지가 5대 관광열차 개발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상품성도 높아졌다"며 "'여름휴가 기차타고 떠나기 운동'으로 내수활성화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테마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코레일은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테마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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