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1/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7/2015072110407621277_1.jpg/dims/optimize/)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1/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7/2015072110407621277_2.jpg/dims/optimize/)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의원(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은 "국정원을 현장 방문하는 것 자체가 유래가 없고 내부 서버를 열어 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며 "의혹을 풀기 위해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해 현장 검증을 결정했는데 (야당이)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보위 위원인 박민식 의원은 "지난해 9~10월 달에 카카오톡 감청이 있었을 때 국민 200만명이 사이버 망명을 했지만 얼마 안 가 99.9%가 원대 복귀했다. 대한민국 국민 한 명이라도 감청이나 도청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나"며 "해킹 프로그램 도입은 정보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사찰했다는 근거가 하나도 없는데 (야당이) 부채질해서 불안하게 하는 건 아닌지 생각든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 테러용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증거가 될 수 있는 국가기밀을 삭제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다"며 "일개 국정원 직원이 국가 정보에 접근해 삭제를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멀리 갈 것도 없이 대선개입 댓글사건과 간첩증거조작 사건도 국정원 주장이 거짓으로 판명됐던 것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검찰 수사와 국회 조사를 거부하면 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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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이번 공개된 2014년 3월20일 회사(이탈리아 '해킹팀') 측 이메일을 보면 '한국 국정원 시니어 매니지먼트'가 국정원의 노출 위험성을 심각하게 물었다"며 "'한국 국정원 시니어 매니지먼트'는 국정원 수뇌부 중 국정원장을 뜻한다. 당시 국정원장은 바로 남재준 원장이기 때문에 남 전 원장이 이에 답할 이유를 갖고 있다"며 전·현직 국정원장들의 해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