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장우 "野 '헛다리' 국정원 정치공세 중단하라"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5.07.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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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보안 전문가 안철수, 국정원 해킹 무관사실 가장 잘 알 것"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 /사진= 뉴스1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 /사진= 뉴스1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이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국가정보원 정치공세가 근거 없는 '헛다리'"라며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이 참고했다는 해킹팀 유출 파일은 외부의 해킹시도를 차단하는 '해킹팀'사 방화벽의 로그파일로 추정될 뿐"이라며 "이는 전형적인 디도스 공격 패턴으로 접속시도를 차단한 흔적도 확인이 가능한데 최고 보안전문가라는 안철수 의원은 IP 138개가 국정원의 해킹시도와 무관함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막연한 추측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새정치연합은 즉각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고 안철수 의원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국정원이 삭제된 파일의 복구 등 관련사항 조사에 들어간 만큼 차분히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이익과 안보관련 정보전은 냉혹하리만치 치열하다"며 " 합리적 의심 없이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통해 국정원을 정쟁에 끌어들이는 것은 책임 있는 제1야당으로서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중국 남송시절 '막수유(莫須有: 막연히 아마 있을 것이다)'라는 죄명을 만들어 남송의 충신 악비를 제거한 진회의 사례를 든 뒤 "새정치연합이 국가안위를 위해 정보를 다루는 최고 정보기관을 확인절차 없이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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