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野 국정원 긴급현안질문 요청…현실성 없다"

머니투데이 박경담 이하늘 기자 2015.07.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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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종걸 "긴급현안질문, 국정원장 출석" 언급에 부정적 대응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뉴스1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뉴스1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긴급현안질문을 갖고, 국정원장을 출석시켜야 한다"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20일 당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긴급현안질문은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국정원장은 총리 직속기관의 수장도 아니고, (국정원 해킹 논란)은 총리께서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정원장이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한) 전례도 없고. 국정원장이 나와서 현안에 대한 답변 할 수도 없다"며 "여야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정보위원회에 야당 원내대표는 물론, 전직 원내대표, 당대표, 중진위원들이 있는 만큼 (관련 의혹은) 정보위원회에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규명하면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보위 회의를 일부 공개할지에 대한 질문에 "국가 정보기관의 비밀이 새면 안된다. 그것이 깨지면 국가 정보기관의 존재 의의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확실히 했다.



그는 또 "국정원 관련 의혹은 오래 끌수록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회 정보위 중심돼 사태 전모를 파악하고 명명백백하게 이를 밝혀야 한다"며 정보위를 통한 의혹규명에 중심을 두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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