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에스에프에이, STS반도체 인수 긍정적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5.07.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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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에스에프에이, STS반도체 인수 긍정적


2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STS반도체 인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입니다.

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 (27,150원 ▲1,150 +4.42%)가 지난 17일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 중인 STS반도체 (5,770원 ▲30 +0.52%)를 1330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점에 주목하고 '매수 유지'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인수 후 STS반도체의 재무건전성과 향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전방산업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에스에프에이의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실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중화권 업체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도 기대돼 에스에프에이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지난 17일 에스에프에이는 현재 워크아웃 중인 STS반도체를 총 1330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자산 규모(3800억원)를 감안하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737억원에 신주 2990만9000주를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원과 내년 8월10일까지 전환청구할 수 있는 전환가액 2485원짜리 전환사채(CB) 297억원도 매입할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에스에프에이는 STS반도체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STS반도체의 워크아웃 사태는 관계사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과 삼성전자 및 해외 업체 등 주요 고객사의 가동률이 우상향 추세라는 점 때문에 곧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STS반도체를 인수한 에스에프에이로서는 전방 산업 투자 수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산업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신사업 성장성도 확보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1분기 낮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중화권 업체들의 신규 투자 덕분에 2분기 1374억원의 매출과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에스에프에이의 상반기 신규 수주 물량이 대부분 반영된다는 점도 중장기적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CSOT·Truly·BOE 등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에 목표주가 5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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