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지난 6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천정배의 금요 토론회: 개혁정치의 국가비전 모색'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5/07/2015072009117665134_1.jpg/dims/optimize/)
천 의원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the300과 통화에서 "문건 자체가 금시 초문"이라며 "의원실에서 문건을 보고 받거나 그런 내용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상시 천 의원이 주장하는 바와 문건이 지향하는 바도 다르다"고 밝혔다.
신당세력은 11월 말까지 3단계로 충청, 강원, 수도권, 영남 순서로 순회강연 등을 통해 전국 정당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언론계와 학계, 재계 등의 신당 참여 인사를 2차로 발표하고 창당 주비위 구축을 마치기로 했다. 문건은 '4단계에선 지자체장, 지방의원, 전·현직 정치인 등 3차 참여 인사를 발표할 것'이라며 '마지막 5단계에선 창당을 완료하며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추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했다.
추진단은 문건에서 새정치연합의 주류인 친노 진영에 대해 "운동권 투쟁에서 벗어나지 못한 소아병 세력" "좌(左)로만을 거듭 외치는 세력" "균형 감각을 상실한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신당의 노선과 이념에 대해선 "중도 개혁 노선을 추구함으로써 이념적 중간 지대의 지지를 얻는다"고 했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명분확장과 세력확장이란 두 조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아 아직 신당창당을 할 타이밍이 아니라며 "위의 두 조건이 성숙된 뒤 창당을 선언해도 늦지 않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