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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이날 발표한 7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포인트(p) 하락한 34.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0.2%p 오른 60.7%로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25.9%p에서 26.2%p로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국정원 '카톡 해킹' 의혹이 보도된 13일(월)에는 전일(10일, 금요일) 조사 대비 0.8%p 하락한 33.1%로 출발했다가, 당청 회동 일정이 공개된 14일(화)에는 34.1%로 오른 데 이어,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이 보도된 15일(수)에도 36.0%로 상승해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청 회동 당일인 16일(목)에는 '국정원 해킹' 의혹이 신원 불상의 변호사를 감시했다는 소식과 2012년 선거와 관련된 의혹들이 보도되면서 34.7%로 하락했고, 伊해킹팀 접촉 사실을 작년에 은폐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온 17일(금)에는 33.4%로 하락하며 주간 최저치를 기록해, 최종 주간집계는 0.1%p 하락한 34.5%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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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1%p 상승한 22.9%로,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인 4.5%p로 밀어내며 3주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주일 전과 동일한 18.4%를 기록,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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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일부 인사의 탈당과 각종 신당·분당설로 대변되는 첨예화된 당내 갈등으로 2.5%p 하락한 14.9%를 기록, 2·8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이 치러졌던 1월 1주차(15.0%) 이후 처음으로 15% 아래로 떨어지며 3위에 머물렀다.
새정치연합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직을 맡은 안철수 전 대표는 1주일 전과 동일한 7.5%로 4위를 유지했다. 지난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6.3%를 기록하며 김문수 전 지사, 정몽준 전 대표 등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6~10위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4.0%),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8%), 안희정 충남도지사(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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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