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심상정 정의당 신임대표…노동계 '철의여인'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7.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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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8일 신임대표 선출…결선투표에서 노회찬 눌러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사진=뉴스1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사진=뉴스1


18일 정의당 신임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의원은 노동계 '철의여인'으로 불리는 진보진영 대표적 정치인이다.

1959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그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남성위주 학생운동 문화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서울대 최초 총여학생회를 구성키도 했다.

미싱사 자격증을 취득해 구로공단에 위장취업하고 노동운동을 시작했는데, 85년 구로동맹파업 주동자로 지목돼 9년간 수배생활을 했다. 199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심 의원은 이후 최초 민주노조 결집체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에서 쟁의국장과 조직국장을 역임했다. 최초 산업별 노동조합인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사무처장을 맡기도 했다.

25년간 노동운동을 한 그는 '민주노동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07년에는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했으나 권영길 후보에게 패했다.



2008년엔 '진보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지냈다. 2011년 말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이 무산되자 노회찬 의원과 함께 진보신당을 탈당했다. 이후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했으나 비례대표 부정경선 파문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경기 고양갑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19대 총선에선 같은 지역에서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 파주(59) △명지여고 △서울대 역사교육과 △서울노동운동연합 중앙위원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17·19대 국회의원 △민주노동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진보신당 공동대표 △통합진보당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 △정의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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