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개선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은 롯데케미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70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527억원보다 3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IBK투자증권, KDB대우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 등은 롯데케미칼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뭉칫돈 유입된 배당주는=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배당주 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대형주,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인기를 끌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 1로는 1481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고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자(주식)종류A(1016억원), KB액티브배당자(주식) A Class(737억원), 한국투자배당리더자 1(주식)(A)(502억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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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KB액티브배당자(주식) A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37.70%로 배당주 가운데 성과가 가장 좋았고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주식)종류C 1도 30.46%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배당리더자 1(주식)(A)의 수익률은 15.79%, 가치주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자(주식)종류A는 12.11%로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9.62%를 웃돌았다.
작년 12월 출시된 배당성장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양호했다. 배당성장 ETF는 중대형 배당성장주 중심으로 배당성장성이 높은 50종목을 배당수익률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투자 상품이다. 한국투자KINDEX ETF,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 ETF, 삼성KODEX배당성장 ETF가 모두 설정후 24~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민상균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 차장은 "배당성장주는 코스피 대형주들로 구성돼 코스닥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코스피에 비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태"라며 "그동안 소외받았던 대형주들도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성과 관련된 부담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며 "배당시즌 직전인 지금은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 기준가가 낮아져 있는 상황으로 배당주 투자의 적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