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해외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들여와 사용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동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보위 여야 간사 등 2+2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야당은 외부 해킹 전문가를 섭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외부 전문가와 국정원에 동행 시 외부로 잘못 정보를 발설할 위험이 있는 만큼 '국정원 해킹의혹'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동행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안 의원의 정보위 사보임(국회 위원회에 임시로 위원을 충원하는 것) 문제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