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박준영 도지사가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고병원성 AI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2014.4.15/뉴스1
다음은 탈당선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는 제가 거론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분석되고 지적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새정치민주연합의 모습은 국민의 힘으로 역사상 첫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당이 분당된 이후 누적된 적폐의 결과입니다. 특정세력에 의한 독선적이고 분열적인 언행, 국민과 국가보다는 자신들의 이익 우선, 급진세력과의 무원칙한 연대, 당원들에게 대한 차별과 권한 축소 등 비민주성... 국민과 당원들은 실망하고 신뢰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열성 당원들이 당을 버리고 있었음을 알고 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갈 길은 복잡하고 험난합니다. 집권 여당이 이 길을 개척하는데 실패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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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 당을 사랑해 온 당원이 이런 고백을 하며 당을 떠나고자 하는 비통한 마음과 결정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제 결정이 한국정치의 성숙과 야권의 장래를 위해 고뇌하시는 많은 분들께 새로운 모색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5. 07. 16
박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