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만에 부활한 黨·靑 회동…朴 메시지 주목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5.07.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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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野 의총개최, 혁신위 안 '난상토론'

새누리당 지도부는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취임을 맞아 16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5개월간 단절됐던 당·청 관계가 새 원내사령탑으로 교체되자마자 복원되는 것이어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김무성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메르스와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 예산안과 각종 법률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 사람 모두 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의사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던 만큼 정치인 및 기업인의 사면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청 관계에 대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도 관심이다. '유승민 사태'를 계기로 이른바 '수직적 당청관계'가 확인됐다는 여론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 지도부의 관계설정에 눈길이 간다.

같은 날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내놓은 혁신안을 놓고 의원총회를 개최해 난상토론을 벌인다. 오는 20일 중앙위원회의 혁신안 의결에 앞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열리는 것이다.



혁신위는 그동안의 활동 경과를 발표하고 향후 발표할 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혁신안이 당 대표 권한을 오히려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계파 간 언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새정치연합 국정원 불법사찰의혹조사위원회는 국정원이 구입했다는 해킹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악성코드 감염을 검사한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위원장으로 안철수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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