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탈당 움직임 본격화 시기 '8월 예상'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5.07.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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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혁신위, 文체제 비호로 전락…천정배와 교감 계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8일 오후 광주 서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아시아문화전당 국무회의 발언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28/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8일 오후 광주 서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아시아문화전당 국무회의 발언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6.28/뉴스1


끊임없이 탈당설이 제기되고 있는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월에 신당 관련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15일 BBS
광주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빛고을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당내 혁신위 활동에 대한 기대가 많이 접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도, 비노계 의원들 중심으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8월이면 무성해진 논의 속에서 탈당이나 그런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싶다)"라고 말했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교감 등에 대해서도 "(천 의원과) 만나고 있다"면서 "(천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는 정당을 만든다고도 했는데, 약간의 시각차가 있지만 호남이 분열되고 야당이 분열되면 안되기 때문에 이는 어차피 같이 만나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4·29 재·보선
결과에서 보듯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가 바뀌어야 하고 친노계파 청산과 친노의 수장 문재인 대표의 사퇴없이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면서 "혁신위가 본질적인 부분은 덮고 지엽적인 부분을 혁신안이라고 내세우고 문재인 체제를 보호하고 강화하는 쪽으로 활동하는 등 본말이
전도됐다"고 질타했다.

그는 "신당은 새정치연합이 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진단해서 출발해야 한다"며 "정당이
진보정당을 외치기만 하니까 종북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말로만 떠들고 행동은 하지 않아 국민불신만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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