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정보위 국정원 현장방문, 금주 어려울 듯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5.07.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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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보위원장 등 오늘 출국, 미국·일본 정보기관 방문 내주 귀국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 사진 = 뉴스1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 사진 = 뉴스1


국가정보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현장방문이 이번 주 안에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보위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업체한테서 감청프로그램 RCS(Remote Control System)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 이번 주 안에 국정원을 방문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과 같은당 이철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 등 정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내주 목요일 귀국 일정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이들 의원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출국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고 다음 주 돌아올 예정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CIA 등 정보기관을 방문하고 미국·일본 의회 정보위 소속 의원들을 면담하는 일정으로 출국했다"며 "주내 국정원 현장방문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위 전날 이병호 국장원장이 출석해 감청프로그램 구입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원장은 기술개발 등 안보용으로 구입했으며 우리 국민을 상대로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정보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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