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 드라이브 "대수술 결단 내려야"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15.07.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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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날 한국노총 농성장 방문 이어 연일 노동개혁 필요성 강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15/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15/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노동 개혁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15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우리 사회는 일자리가 없어 좌절하는 청년들과 같은 일을 해도 차별 받는 비정규직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우리 모두 양보와 배려 미덕 발휘해야 할 때"라며 "노동계와 소통 없이 노동자 희생만을 강요해서도 안되겠지만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체력 강화 위해 낡은 제도 관행은 과감하게 대수술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은 우리 경제 위한 유비무환 차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노동계도 이러한 국가적 대혁신 작업에 신뢰를 갖고 동참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서 전날 한국노총 농성장을 방문해, 노동시장 개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4월에 이어 이날 전국적인 2차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밝혔고, 한국노총 지도부도 13일부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어제 한노총 천막농성장을 김정훈 정책위의장, 권성동 환노위 간사, 김성태, 김학용 의원과 같이 방문해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와 미래 세대와의 상생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선택 아니냐고 설득했다"면서 "글로벌 시대의 노동시장 개혁은 생산성과 효율성에 부합하고 기업과 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고 그래야만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 경제는 메르스와 가뭄 충격으로 인해 내수부진,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 등 대내외 악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여기에 양대노총까지 파업에 나서면 우리 경제는 정말 헤어나오기 어려운 수령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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