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졸음쉼터' 효과 '톡톡'…졸음운전 사망자 24%↓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5.07.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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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올 상반기 전체 고속도로 사망자 지난해보다 19% 감소

고속도로 '졸음쉼터' 효과 '톡톡'…졸음운전 사망자 24%↓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117명)보다 19%(22명) 줄어든 95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고원인별로는 졸음운전(주시태만 포함)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75명)보다 18명 줄어든 57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과속 사망자는 13명에서 16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는 △안전거리 미확보 3명 △차량결함 3명 △무단보행 3명 △기타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사망자는 △화물차 43명 △승용차 42명 △승합차 10명 등이다. 사망사고 발생 시간대는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가 전체 사망자의 44%(42명)를 차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 한해를 '안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사망자 감소는 졸음운전 현수막 설치, 졸음쉼터 등을 확충한 노력의 결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 2782곳에 '졸음운전은 곧 사망' 등 직설적인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졸음운전 알리미'는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터널 224곳에서 운영 중이다. 휴게소간 거리가 먼 구간에 설치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졸음쉼터'를 올해 37곳에 추가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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