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원유철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원 원내대표는 질의응답에 앞서 원내수석부대표로 조원진 의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 의원은 정치력이 뛰어나고,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경륜을 갖춘 분"이라고 설명했다.
-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추경과 관련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부분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다.
△ 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해 추경이 마련됐다. 경제의 어려움, 특히 서민경제 어려움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이뤄내야 한다. 추경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종걸 대표께 오늘 오후에 가서 인사를 올리고 여야의 당파적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할 것이다. 메르스와 가뭄, 수출부진이라는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같이 풀어나가야 하는 차원에서 논의를 하겠다.
△ 현기환 정무수석과 오전 11시에 만난다. 아마 그 자리에서 회동 여부도 함께 논의할 것 같다. 지금 당청관계가 사실 조금 불편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제 새롭게 원내지도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당청관계의 정상화 통해서 산적한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 삼권분립 원칙 하에 보면 정부와 국회는 견제와 균형을 해야하지만, 당과 청와대는 새누리당이라는 뿌리 속에서 공동운명체다. 당청은 하나고, 당정청도 삼위일체 하나다. 하루빨리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 재개해서 여러가지 현안 문제들 풀어가겠다.
-어려운 시기에 집권여당 원내사령탑 맡았다. 지난번 일에서 당내 화합이나 이런걸 극복하는게 과제인데 어떤 복안이 있나.
△ 당내 화합을 이뤄내는 게 중요한 과제다. 새누리당의 구성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성공 이끌어내는 것, 이게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는 생각을 같이 할 것이라 믿고 있다. 제가 비빔밥을 참 잘만든다. 화합의 비빔밥 잘 만들어서 의원들과 함께 잘 나눠먹겠다. 지금 계파 이익 내세우는 것은 그거야말로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힘을 모아 민생 돌보는 게 우리에게 집권당이라는 막중한 책임 안겨준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 이전 원내대표가 당청 간 정책노선 갈등이 있었다. 이번 원내지도부는 어떤 차이점 두고 있는지.
△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공약은 국민과의 약속이다. 국민들이 공약 보고 선택해줬기 때문에 공약 지키는게 정치 신뢰 회복하는 길이다. 모든 공약을 점검하는 공약실천이행점검단 만들어서 챙겨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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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선진화법 논란 많았다. 개정 필요성 많이 말했는데 어떻게 이 부분 협상해갈 것인가.
△ 이미 당 대표가 말한대로 국회선진화법 필요성에 대해선 다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임 원내대표는 법인세 인상 긍정적으로 봤다. 추경하면서 야당이 법인세 인상 주장하는데 어떻게 보는가
△ 신임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정책위에서 잘 다뤄줄 거라 보고 있다. 원내대표로서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당내 많은 전문가 의원들과 논의해 당 입장 정하는 게 맞다고 본다. 법인세 관련해선 확실하게 저희 당의 입장을 정한 것 아니다.
- 국정원 해킹 사건 나오고 있는데 야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다. 오늘 정보위에서도 얘기 나올 것 같다.
△ 국정원의 대선 개입 논란과 관련해선 법원에서 이미 판단이 난 거 아니었나? 상황을 파악하고 답변드리겠다. 국정원은 정치에 개입하고 그러지 않는다. 옛날 얘기고, 지금은 그래서도 안 되고 국정원에서도 그럴 생각도 없다.
- 8.15 특사 기업인 사면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 금년이 광복 70주년 맞는 해다. 생계형 범죄로 인한 많은 국민들이 사면이 안 돼서 고통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기본적으로 서민 생계형 범죄로 인해서 어려움 겪고 있는 분들을 사면해서 그 분들이 조금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이왕이면 이번 8.15 광복절 사면은 대통령이 말한대로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 위한 사면이기 때문에 통크게 대사면이 이뤄졌으면 한다. (기업인도) 다 포함해서.
- 야당 원내대표와 정례 회동을 제안한 취지는?
△ 효과적으로 국회운영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제안한 것이다. 정례적으로 만나다 보면 현안에 대해서 이해가 깊어진다. 상시 핫라인은 물론이고, 상시로 정례적으로 만나서 여러가지 현안들을 논의하면 문제 해결, 법안 처리, 예산 추경 등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