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원내대표 체제 "당청관계 회복" 한목소리(상보)

머니투데이 이하늘 최경민 기자 2015.07.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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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새누리 원유철 신임원내대표 "당청, 긴장·견제 아닌 소통·협력관계"

 새누리당 신임 원유철 원내대표(왼쪽)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사진= 뉴스1 새누리당 신임 원유철 원내대표(왼쪽)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사진= 뉴스1


"당과 청은 긴장·견제 아닌 소통·협력 관계를 통해 국민들께 무한히 봉사하는 관계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의 즉각 재개하겠다."

14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가 "당청관계 회복을 통한 국정개혁 과제 완수"를 약속했다.



원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지난 20여일 동안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국정 운영을 책임진 집권 여당으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정·청은 삼위일체, 한몸이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 없이는 내년 총선과 정권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며 "긴밀한 당·청 관계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공공·노동·교육·금융 등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완수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원 원내대표와 함께 추대된 김정훈 정책위의장 역시 "정책 분야에서 당정청 간 소통이 좀 막혀있는데 소통을 회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재선때 선임 정책위 부의장 하던 시절 청와대와 매주 회의를 진행하고 정책을 조율했는데 이런 회의를 빠르게 회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원내지도부가 당청관계 강화에 방점을 두기로 한 것. 이들은 이어 야당과의 관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대표회담 정례화'를 야당에 제안했다. 그는 "야당은 소중한 국정의 파트너"라며 "야당 원내대표와 수시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 아해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당의 도움 없이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주장했다. 그는 "정당 간 (각각의 주장을) 주고받기를 하다 보니 아무 관계없는 공무원연금과 세월호 시행령을 교환했고, 이로 인해 최근의 사태(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및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당이 다수당이 되더라도 나라 발전과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현행 국회선진화법을) 시정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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