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운영위원이 지난해 3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 온-오프결합 시민참여형 정당으로 승부하자'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위원장은 전날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시민의 날개' 설명회를 열고 "제안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2016년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부산 북강서을 유권자와 지역구도를 넘어서기 위해 함께 해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제안 설명회, 모금을 위한 강연이나 간담회 등 임시 홈페이지를 요청하면 전국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날개는 단기적으로 2016년 총선 2017년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시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사회 문화 경제 영역에서 경험한 집단지성의 힘과 참여의 가치를 시민사회와 정치 영역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민의 날개에는 문 위원장을 비롯해 강기갑 전 통합진보당 대표, 김진애 전 새정치연합 의원 등 정치권과 더불어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박재동 화백, 안도현 시인, 함세웅 신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장, 정지영 영화 감독 등 시민사회와 문화 예술 종교계 인사 3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