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4개사, '메디벤처스'로 뭉쳤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5.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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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벤처스·DS엔터케이션·닥프렌즈·메디컬디자인 등 합병… "국민 누구나 주치의 갖는 혁신 만들 것"

윗줄 왼쪽부터 메디벤처스의 박효원 이사, 이희용 이사, 유성찬 이사, 신철호 이사회의장. 아래줄 왼쪽부터 황진욱 대표이사, 신미화 이사. /사진제공=메디벤처스.윗줄 왼쪽부터 메디벤처스의 박효원 이사, 이희용 이사, 유성찬 이사, 신철호 이사회의장. 아래줄 왼쪽부터 황진욱 대표이사, 신미화 이사. /사진제공=메디벤처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벤처스와 DS엔터케이션, 닥프렌즈, 메디컬디자인 등 4개사가 합병을 발표했다.

통합 법인의 명칭은 메디벤처스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MMS(Medical Mobile Service)본부와 병원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MMP(Medical Marketing Partner)본부 등 조직을 꾸렸다. 신철호 전 닥프렌즈 대표는 이사회의장을, 황진욱 메디벤처스 대표는 통합 법인의 대표를 맡는다.

250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주치의 플랫폼과 1800여곳의 병의원 누적 고객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메디벤처스는 '모두에게 주치의를(one doctor per human)'이라는 모바일 주치의 서비스의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 메디라떼, 메디노트 등 모바일 서비스들은 환자와 의사를 이어주는 플랫폼인 '닥톡'으로 통합한다. 일일사용자수(DAU) 10만명 이상, 참여 의사 2000여명, 상담 데이터 40만건 이상 등 경쟁력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DB) 사업 참여사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의료정보 검색은 물론, 진료정보를 활용한 의료진 상담이 가능하다.

병의원 통합 광고 플랫폼(MMP, Medical Marketing Partner)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전자차트 및 초진패드 제공 △모바일 빌더 및 CRM △상담 데이터의 검색 최적화 등 서비스를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이번 합병으로 메디벤처스는 6월 기준으로 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메디벤처스는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의 추가적인 통합도 고려 중이다.

황진욱 메디벤처스 대표는 "그동안 모바일 헬스케어라는 시장에서 일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함께 돌파할 수 있는 든든한 가족이 생겼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급변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대표회사로 거듭나 국민 누구나 주치의를 갖는 혁신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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