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우리 아닌 국민 시각으로 봐야"…혁신안 수용 촉구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승미 기자 2015.07.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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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구성원 희생, 헌신 요구하는 고강도 혁신안"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김대중 평화 마라톤 6·15 서울 대회에서 한명숙, 김성곤 의원과 함께 출발을 알리는 시총을 하고 있다. 2015.7.12/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김대중 평화 마라톤 6·15 서울 대회에서 한명숙, 김성곤 의원과 함께 출발을 알리는 시총을 하고 있다. 2015.7.12/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3일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에 대해 "우리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혁신안 수용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안은 세상에 어디에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당 혁신위원회가 세 차례에 걸쳐 당 혁신안을 내놓았다"며 "당대표부터 당원까지 우리당 구성원 모두에게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과 헌신할 것을 요구하는 고강도 혁신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것에 집착해 큰 것을 잃어버리려 하면 안된다"며 "눈앞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당과 나라의 미래, 총선과 대선을 내다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마음을 모으면 국민이 보이고 승리가 보인다"며 "변화는 시작됐다. 국민의 길, 승리의 길을 두려움 없이 함께 가자"고 당부했다.

국정원의 불법 사이버 사찰 의혹에 대해 "작년 6월 지방선거 전에 카톡 휴대폰 해킹 도청한 사실 있다"며 "국정원을 조직적으로 선거로 활용한게 있어 (이것이)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본적인 문제를 뿌리째 흔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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