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왼쪽부터), 이용희, 권노갑, 김상현 새정치민주연합 상민고문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만나 문 대표 사퇴 문제를 논의하는 조찬모임을 갖고 있다.이날 정대철 상임고문은 조찬모인에서 "내가 문재인 대표라면 당의 발전을 위해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2015.5.15/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당직자 출신 당원 50여명이 9일 오후 3시3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한다.
그는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순천 선거를 지켜보고 난 뒤, 당의 뿌리가 흔들린다고 생각돼 '국민희망시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광주 등 대규모 강연회를 하면서 현장 민심을 확인했다. 현장 민심은 빨리 (당을) 깨라, 시간낭비하지 마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당직자 출신 당원의 대거 탈당이 시작되면서 호남 출신 인사들의 추가 탈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주선, 정대철 상임고문,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탈당파와 인연을 맺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앞서 탈당해 광주 서구을에서 당선된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선도적으로 탈당해서 먼저 앞장서서 뛰면서 그런 (연대) 분위기 만들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