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부터 사퇴까지' 유승민 원내대표 5개월간의 일지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5.07.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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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 의원회관을 떠나고 있다. 2015.7.8/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 의원회관을 떠나고 있다. 2015.7.8/뉴스1


'개혁적 보수'라는 기치를 내걸고 화려하게 무대에 오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개월여만에 물러났다. 경제, 안보 등 박근혜 대통령과 사사건건 의견을 달리했던 유 원내대표는 행정입법에 대한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계기로 박 대통령과 완전히 갈라섰고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는 박 대통령 주문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다음은 유 원내대표 당선부터 사퇴까지 주요 사안을 정리한 일지다.



△2월2일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親朴)계 이주영 의원을 19표차로 꺾고 승리

△3월2일 = 야당이 요구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아문법) 수용에 당내에서 협상력 문제 제기



△4월1일 = 청와대의 사드 공론화 반대 의사에도 '사드 의총' 강행

△4월8일 =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 규정

△5월29일 = 여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 함께 처리키로 합의. 공무원연금법, 국회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6월25일 = 박근혜 대통령,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배신의 정치 심판해달라" 유승민 사퇴 요구. 새누리당 의총서 '유승민 재신임'

△6월26일 = 유승민 사과 "박근혜 대통령께 거듭 죄송…마음 푸시고 마음 열어주시길 기대"



△7월2일 = 김태호 최고, '유승민 사퇴' 거듭 촉구로 최고위원회 파행

△7월6일 = 국회법 개정안, 여당 표결 불참으로 본회의서 재의 무산. 친박 "7일 오전까지 입장표명 해야" 주장에 유승민 "의총 요구 생각 없어"

△7월7일 = 긴급 최고위에서 '유승민 사퇴 권고 결의안' 상정해 의총 개최 결정



△7월8일 = 여당 의총서 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로 의견 모아… 유승민 사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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