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은 지난해 말 10종목에서 지난 6월 36종목으로, 시가총액은 4661억원에서 1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3억원에서 54억원으로 20배가 증가했다.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도 지난해 말 51.2%에서 6월 현재 55.1%로 확대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미국, 일본 시장 초기 단계와 비교해 매우 빠른 것이다. 미국에서는 ETN이 2006년 6월 개장됐는데, 1년차에 4종목이, 2년차에 4종목이 각각 신규상장됐다. 일본의 경우 2011년 개장 이후 2년차까지 총 10종목이 상장됐다.
종목별로는 TRUE 코스피 선물매도 풋매도 ETN이 일평균 11억원으로 거래대금이 가장 컸다. TRUE 코스피 선물매수 콜매도 ETN(9억9000만원), 3위 TRUE 빅5 동일가중 ETN(9억6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 발행사의 적극적인 신상품 개발로 상반기 26종목 신규상장을 포함해 올해 50종목이 신규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