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환자 1명 늘어 186명…삼성서울 감염환자의 배우자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5.07.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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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 5명 늘어난 116명, 전체 환자의 62%가 완치돼 퇴원…격리자는 982명

메르스환자 1명 늘어 186명…삼성서울 감염환자의 배우자


메르스환자 1명 늘어 186명…삼성서울 감염환자의 배우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됐다 완치된 132번 환자(55·남)의 배우자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6명으로 늘었다. 5명이 추가로 퇴원해 전체 환자의 62%가 완치됐고 격리자는 982명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132번 환자의 배우자(50·여)가 메르스에 감염돼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6명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는 33명(17.8%)으로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116명(62.4%)이 완치됐다.

치료 중인 환자는 4명 줄어든 37명(19.9%)으로, 이중 25명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12명은 불안정하다.

지난 4일 54번 환자(63·여), 110번 환자(57·여), 122번 환자(55·여), 148번 환자(39·여), 182번 환자(27·여) 등이 차례로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116명은 남성이 61명(52.6%), 여성이 55명(47.4%)이고 40대 27명(23.3%), 50대 26명(22.4%), 60대 21명(18.1%), 30대 18명(15.5%), 70대 13명(11.2%), 20대 9명(7.8%),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452명(-31.5%) 줄어든 982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158명으로 하루 동안 456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982명) 중 자가 격리자는 678명으로 387명(-36.3%)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5명(-17.6%) 감소한 30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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