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호 최고위원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원유철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반박하려고 마이크를 잡자 '그만하라'며 만류하고 있다. 2015.7.2/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추경안이 6일 제출하면 국회에서는 주말없이 회의를 열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려운 시기이니 만큼 야당도 아무 전제조건 없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추경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 검토 시기를 고려할 때 20일 이전 추경 처리는 졸속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 짓는다고 하는데 야당은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세입보전 추경은 절대 안 된다. 세수부족 대책으로 법인세 정상화 등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