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방사청 이지스함 의지 없어…예산불용 심각"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5.07.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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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13년 10억·2014년 30억 예산 거의 100%불용…국방위 전체회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스1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가 의지를 갖고 2년 연속 편성한 이지스함 관련 예산을 행정부가 2년 연속 100% 불용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 책정해줘도 쓰기 싫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지스함 관련 예산이 2013년엔 10억 전액 불용이고 2014년 29억원가량이 불용"이라며 "국회가 이지스함 예산을 2013년 10억, 2014년 30억 2년 연속 확정해서 보냈는데 이년 연속 거의 100% 불용이다.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장명진 방사청장은 "2013년도 예산은 방사청에서 준비 자체가 사실 안돼있었고 2014년에도 세부적으로 선행연구 단계부터 거치다보니 완료를 못했다"고 해명했다.



유 원내대표가 "정상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했는데 2년 연속 100% 불용인가, 정상적인 노력을 다 하셨나"라고 묻자 장 청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 원내대표는 "이지스함에 의지가 없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은 사태가 2015년에도 발생한다면 국방위 합참 해군이 이지스함에 의지가 없다고밖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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