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기관의 강한 매수세를 업고 76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60선을 넘어선 건 2007년 11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외인/기관 쌍쓸이에 2100 '터치'
이날 2077.27(+3.07)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루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5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65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36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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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상승 마감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은 이날 4%대 급등했고 의료정밀도 3%대 상승 마감했다. 기계, 증권, 화학이 2%대 상승했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유통업 등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은 2%대 하락 마감했고 보험, 은행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 마감한 종목이 소폭 더 많았다. 아모레퍼시픽 (125,100원 ▲2,200 +1.79%)이 3%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59,300원 ▼400 -0.67%)도 2%대 상승마감했다. SK하이닉스 (187,200원 ▼8,800 -4.49%), 한국전력 (20,800원 ▲150 +0.73%), 제일모직 (136,500원 ▼1,100 -0.80%) 등은 이날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 (100,300원 ▲300 +0.30%)은 20위권 내에서 홀로 2%대 하락 마감했고, 현대모비스 (244,000원 ▲2,000 +0.83%), SK텔레콤 (56,500원 ▲1,300 +2.36%), 삼성화재 (349,500원 ▲1,500 +0.43%)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 흥국화재우 (5,440원 ▲60 +1.12%), 슈넬생명과학 (882원 ▼17 -1.89%) 등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을 포함해 615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21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했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760선 '돌파'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40포인트(2.48%) 상승한 760.67로 마감했다.
이날 747.48(+5.21)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이 큰 폭의 순매수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루 동안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042억원 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4억원, 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내 모든 업종은 상승 마감했다. 다음카카오 (38,450원 ▲1,100 +2.95%)의 급등으로 인터넷이 7% 가까이 올랐고 디지털컨텐츠도 5%대 상승 마감했다. 제약은 4%대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는 3%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20위권 내에서 CJ E&M (98,900원 ▲2,200 +2.3%)과 휴온스 (36,700원 ▼1,300 -3.42%) 만이 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이 2개 종목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를 띄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 (18,850원 ▼360 -1.87%)은 이날 15% 넘게 가격이 급등했고 다음카카오 (38,450원 ▲1,100 +2.95%)도 8%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 (187,900원 ▼1,000 -0.53%)도 5%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이디에스 (139원 ▼61 -30.5%), 오리엔트정공 (1,209원 ▼8 -0.66%), 오리엔탈정공 (3,680원 ▼105 -2.77%) 등 상한가를 기록한 6개 종목을 포함해 756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으며 26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 대비 3.50p(1.39%) 오른 255.7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원 오른 1117.5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