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네이처(nature)
세계적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는 김진수 서울대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한국·중국 연합 연구팀이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이중근육 돼지(double-muscled pigs)를 만들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전자 교정 기술의 핵심은 근육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 마이오스타틴(MSTN)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기능을 못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진수 교수는 "수십년에 걸쳐 이뤄질 자연적 품종개량을 가속화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슈퍼 근육' 돼지들은 '생존률이 낮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살이 많이 쪄 난산(難産)으로 태어나기 때문이다. 기존에 생산된 '슈퍼 근육' 돼지 32마리 중 12마리만 8개월 동안 생존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2마리가 남아 있다.
김진수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현재 세계 각국의 보건당국은 자연환경과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유전자 변형 동물을 식용으로 승인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