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2015.6.30/사진=뉴스1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모처에 들어가며 기자들과 만나 "당의 미래를 같이 책임져야 하는 당원들의 말씀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무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최고위 복귀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무복귀는 이미 하고 있었고 제 당무의 90% 이상은 원내활동과 전략을 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일 최고위에 참석하느냐'는 물음엔 "숙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모임에는 강창일 김동철 김영환 박지원 신학용 주승용 최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원내대표의 최고위 출석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의견이 내놨다.
신학용 의원은 모임 중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 복귀는 당연히 해야 한다"며 "다음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정부와 싸우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빨리 우선 (최고위에) 들어가고 난 다음에 불만이 있는 것은 앞으로 해결하고 노력하면 된다"며 "그 다음에 김상곤 혁신위원장이나 문 대표와 지금까지 말해 온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