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스 등 PG사도 외국환 거래…해외직구·역직구 활성화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2015.06.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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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달라지는 것]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의 외국환 업무 영위

우리나라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 Payment Gateway )들도 7월1일부터 국경간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은행과 증권사 등에 한정됐던 외국환 거래 업무기관이 이니시스와 다날 등과 같은 PG사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PG사란 온라인 거래에 따른 지급·결제업무를 대행하는 업체(지급·결제의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신용카드사와 다름)를 말한다. 현재 54개사가 금융위원회에 등록돼 있다.



이번 제도로 해외 직구와 역(逆)직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국민들이 해외 온라인 쇼핑(직구)을 할때 PG사가 매개된 경우 국내 전용카드로 쉽게 구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비자나 마스터 등 글로벌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국내 전용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또 그동안 해외 결제사들과 직접적인 계약을 맺지 못했던 우리 중소 쇼핑몰들의 해외판매(역직구)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행 해외 결제사(알리페이 등)와 직거래 계약을 체결한 일부 국내 대형쇼핑몰만 판매가 가능했는데, 앞으론 국내 PG사가 대표 가맹점으로서 중소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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