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 2015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넥타이를 고쳐메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수여식에서 "대통령이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 일하고 있는데 여당이 충분히 뒷받침 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박근혜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2015.6.26/사진=뉴스1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각각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현장행보와 국회법 개정안 재의 논의에 힘을 쏟는다.
또 문 대표는 메르스를 차단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지원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국회법 개정안을 재의에 부칠 것으로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꼬인 당청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물밑 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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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주말 동안 청와대 측과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물밑 접촉을 하면서 당청 및 당내 갈등 해소를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 의원들이 집단 행동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을 지나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유 원내대표 사퇴를 둘러싼 여당 내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그러나 지역구인 대구에 내려가 장고 중인 유 원내대표가 실제로 사퇴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