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바이넥스·광동·동화 등 혁신형제약사 탈락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5.06.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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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제약사 중 41개 제약사, 3년간 혁신형제약사 지위 유지

SK바이오팜, 바이넥스 (23,950원 ▼850 -3.43%), 일동제약 (8,210원 ▲180 +2.24%), 광동제약 (5,810원 ▲40 +0.69%), 동화약품 (7,770원 ▲40 +0.52%) 등 5개 회사가 혁신형제약사 연장에서 제외됐다. 이들 5개 회사를 제외한 41개 제약사는 앞으로 3년 동안 혁신형제약사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제1차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 심사를 진행한 결과 SK바이오팜, 바이넥스, 일동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등 5개 회사가 인증이 연장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을 신청하지 않았거나 R&D(연구개발) 투자 비율 미달 등 선정 요건 미흡, 특별법 상 제약기업 요건 상실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신약 개발 R&D 역량과 해외 진출 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증된 기업이다.



복지부는 2012년 1차 인증을 통해 41개 회사를 2014년 2차 인증을 통해 5개 회사를 혁신형제약사로 선정했다. 이번에는 1차 인증된 41개 회사에 대한 재인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제약사 30개, 바이오벤처사 5개, 외국계제약사 1개가 각각 혁신형제약사로 재선정됐다.

일반제약사는 의약품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대기업이나 중견제약사는 R&D 투자 실적과 연구인력, 생산시설, 특허, 라이센스 아웃, 해외진출 등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22개 기업을 선정했다. 녹십자 (158,900원 ▼700 -0.44%), 대웅제약 (158,800원 ▼2,300 -1.43%), 대원제약 (14,740원 ▲70 +0.48%), 동국제약 (17,920원 ▲250 +1.41%), 보령제약 (11,790원 ▲70 +0.60%), 부광약품 (5,030원 0.00%), 삼진제약 (18,780원 ▼210 -1.11%), 셀트리온 (195,800원 ▼1,500 -0.76%), 신풍제약 (11,710원 ▼140 -1.18%), 안국약품 (7,100원 ▼30 -0.42%), 유한양행 (157,800원 ▼3,500 -2.17%), 일양약품 (12,890원 ▼30 -0.23%), 종근당 (59,700원 ▲1,100 +1.88%), 태준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독 (13,340원 ▼20 -0.15%), 한림제약, 한미약품 (324,500원 ▼4,000 -1.22%),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28,450원 ▲550 +1.97%), LG생명과학 (67,500원 ▲500 +0.8%), SK케미칼 (33,650원 ▲150 +0.45%) 등이다.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는 개량신약 등 특화분야에서 전문성을 배양해 온 8개 기업을 인증했다. 건일제약, 대화제약 (18,850원 ▼650 -3.33%), 삼양바이오팜, 에스티팜, 이수앱지스 (6,590원 ▲160 +2.49%), 한국콜마 (69,500원 ▲300 +0.43%), 한올바이오파마 (46,650원 ▲3,300 +7.61%), 현대약품 (4,170원 ▼55 -1.30%) 등이다.

바이오벤처사는 매출 규모 등은 작지만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모델을 구축한 기업 5개를 선정했다. 메디톡스 (190,000원 ▲2,700 +1.44%), 바이로메드 (3,380원 ▼35 -1.02%), 비씨월드제약 (4,985원 ▲140 +2.89%), 바이오니아 (26,200원 ▲450 +1.75%),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다. 외국계제약사 1곳은 한국오츠카다. 이들은 앞으로 3년 동안 혁신형 제약사 지위를 갖게 된다.



이들 기업에 국가 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혜택, 연구시설에 대한 부담금 면제,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복지부는 인증 연장 심사를 통해 인증 전후 제도 운영에 따른 정책 효과 점검 결과, 산업구조 선진화, 글로벌 신약 개발, 해외진출 확대 등 측면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전과 인증 후를 비교한 결과 전체 의약품 매출은 9.67% 늘었고 의약품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2009~2011년 10.27%에서 2012~2014년 12.38%로 20.55% 늘었다.



한편, 2014년에 선정돼 이번 재심사에 포함되지 않은 휴온스, 드림파마, 카엘젬백스, 제넥신, 사노피아벤티스 등 5개 업체는 계속 혁신형제약사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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