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유승민 거취 일단락된 것 아냐"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15.06.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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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진정한 리더는 스스로 결정"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대통령 특사로 다녀온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윤 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15.5.12/뉴스1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 대통령 특사로 다녀온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윤 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15.5.12/뉴스1


친박(친박근혜)계이자 청와대 정부특보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거취 문제에 대해 "일단락 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평택 블루베리 판촉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의원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본적으로 국회법을 어떻게 해야 하냐에 주안점을 맞춘 것이지, 특정인 면전에서 나가라 말아라 이런 것을 논의한 의총은 아니었다"며 "야당과 달리 여당은 진퇴 논의한다면 당사자가 없는 상태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취라는 것은 진정한 리더라면 거취를 묻는 게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셈이다.



또 "어제 의총 끝나고 김태호 최고위원이 '이건 종결이 아니라 보류다'라고 말했다. 나는 거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전날 의총에서 발언을 하지 않은 데 대해선 "정무특보이기 때문에 당청관계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는 위치에 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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