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재신임' 아닌 '보류' 의견에 "상의해 보겠다"

머니투데이 구경민 하세린 남영희 기자 2015.06.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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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15.6.25/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총장을 나서고 있다. 2015.6.25/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재신임이 아닌 보류된 것이라는 의견에 "최고위원들과 잘 상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재신임'하기로 뜻을 보았다.



의총이 끝난 후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확실히 지도부가 재신임됐다기 보다는 보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당내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거부권 행사로 당내 갈등이 언제든 다시 심화돼 유 원내대표의 사퇴론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그는 또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에 부치는 문제와 관련해선 "원내대표하고 의장하고 협의할 문제"라며 "내가 할 일은 아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또 "유 원내대표에게 박 통령에게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하라고 말했다"며 "오해를 산 부분에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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