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위한 서울 최고 전망과 야경 명소를 찾는다면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6.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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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호텔리뷰] ⑩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이미지=유정수 디자이너/이미지=유정수 디자이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꼽는 서울의 매력은 한밤에도 활력이 넘친다는 점이다. 늦게까지 영업하는 식당과 주점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거리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하지만 야경 조망이 멋진 스카이라운지를 찾기는 어렵다. 저층부는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지만, 고층부의 사무실들은 9시를 기점으로 불이 꺼져서다. 사무실이 몰려 있는 강북·강남 지역에 호텔들도 몰려 있는데, 특히 주말이면 낮과 밤에 모두 썰렁하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이하 디큐브시티)은 서울 시내 최고의 야경 감상 명소다. 신도림과 목동,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데, 이 일대가 아파트단지여서 본격적으로 불이 켜지는 시간이 저녁 8시 이후부터다. 또 밤 늦은 시간까지 원효대교와 올림픽대로, 노들로를 따라 차량 이동이 많아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41층 라운지&바에서 바라본 야경. 칵테일과 크래프트비어 가격도 1만5400원으로 다른 특급호텔 대비 저렴한 편이다/사진=이지혜 기자 41층 라운지&바에서 바라본 야경. 칵테일과 크래프트비어 가격도 1만5400원으로 다른 특급호텔 대비 저렴한 편이다/사진=이지혜 기자
디큐브시티는 63빌딩이나, IFC몰처럼 이 일대에서 고층 건물에 해당한다. 야경 뿐 아니라 낮에도 창밖으로 보이는 주변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특히 로비가 41층에 위치해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 첫인상이 남다르다. 체크인이 몰리는 시간에 대기할 때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 방문객은 대부분 체크인에 앞서 통창으로 펼쳐지는 주변 풍경부터 사진으로 담을 정도다.



이 로비에는 다른 호텔과 달리 고객들이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도 다수 배치했다. 라운지 메뉴가 놓여 있으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창밖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객실 또한 29층부터 40층까지 위치해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객실 크기는 38㎡에서부터 시작돼 다른 호텔과 비교해 2배 규모다. 딜럭스룸 가운데도 모서리에 위치한 딜럭스코너룸은 특히 욕조가 통창유리 앞에 배치돼 있어 커플들에게 인기가 높다. 밤에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달을 감상하면 한층 운치가 있다.

41층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위치에 라운지&바를 운영한다. 이 곳은 밤 늦은 시간까지도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그 이유는 식음료 가격이 다른 호텔에 비해 합리적이어서다. 통상 서울의 대표적인 특급호텔 바의 칵테일 가격은 2만5000원(이하 세금·봉사료 포함)인데, 디큐브시티는 1만5400원이다.


이러한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달부터는 '페어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4종류의 프리미엄 와인과 6종류의 국산 수제 맥주, 그리고 이에 어울리는 안주로 구성했다. 저녁 6시에서 8시 사이에는 30% 할인돼, 2명이 맥주 두 병과 식사 대용으로 인기 안주를 시킬 경우 3만4650원에 멋진 전망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서 이와 같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청담동 사모님들과 여성 임원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 있다. '아쿠아리스'다. 여성들에게 인기 높은 얼굴 관리는 사용 앰플에 따라 금액대가 결정된다. 영국 전문 업체 엘레미스 제품을 사용하는 여타 특급호텔의 경우 25만~35만원대에 60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아쿠아리스에서는 17만4000원이다. 또 국내 스파 중에 드물게 타이맛사지 전용룸이 있고, 스톤맛사지 베드는 건물 소유주인 대성그룹에서 온돌 보일러 제작 노하우를 살려 특별히 제작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오는 8월말까지 투숙 기준으로 '즉시 할인 5만원 쿠폰'을 제공하는 특가 패키지를 운영한다. 주중·주말 동일하게 23만9310원으로, 쿠폰을 적용하면 1박당 18만931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이 특가 패키지에 한해 1만6940만원을 추가해 클럽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온종일 식사, 다과, 음료를 제공하는 클럽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는 영화예매권 패키지도 인기다. 이 달 말까지 판매가는 21만7530원이다.
41층 전망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뷔페레스토랑 '피스트'/사진=이지혜 기자 41층 전망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뷔페레스토랑 '피스트'/사진=이지혜 기자
아침에는 막 구워나온 따끈한 크로아상을 직원이 테이블마다 돌며 나눠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아침에는 막 구워나온 따끈한 크로아상을 직원이 테이블마다 돌며 나눠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딜럭스 코너룸인 3403호/사진=이지혜 기자딜럭스 코너룸인 3403호/사진=이지혜 기자
단 2개 객실이 있는 '허니문 스위트' 욕조/사진=이지혜 기자 단 2개 객실이 있는 '허니문 스위트' 욕조/사진=이지혜 기자
국내 특급호텔 스파 중에 드물게 '타이맛사지'룸을 갖추고 있는 아쿠아리스스파/사진=이지혜 기자국내 특급호텔 스파 중에 드물게 '타이맛사지'룸을 갖추고 있는 아쿠아리스스파/사진=이지혜 기자
매트리스는 별도로 주문제작한 시몬스 스페셜매트리스를 사용했다/사진=이지혜 기자매트리스는 별도로 주문제작한 시몬스 스페셜매트리스를 사용했다/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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