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최지성 교목, 폐 질환으로 사경 헤매…도움 절실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5.06.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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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최지성 교목, 폐 질환으로 사경 헤매…도움 절실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에서 교목으로 사역하는 최지성 목사(49)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한 달 전 피로와 어지러움 증세로 입원했으나, 정밀 검사 결과 원인 불명이라 치료제마저도 나와 있지 않은 간질성 폐렴으로 판명이 났다.

이후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현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폐 이식 수술 절차를 밟고 있다. 적어도 5,000여만 원에 달하는 막대한 수술비와 치료비를 마련하고자 한동대 교수, 직원과 학생 전체가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학교의 규모가 크지 않은 관계로 거액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모두 충당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중국에서 회심한 최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ACTS)과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학 과정을 이수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한동대 교목실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기독교 필수 교양 과목인 '성경의 이해'와 '기독교의 이해'의 강의를 맡고 있다.

한동대학교회의 신앙 공동체 중 하나인 ‘시온’ 공동체와 ‘성가대/체임버’ 공동체의 담당 목사로 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힘썼고, 손양원 레지덴셜컬리지(RC)의 담당 목사이기도 하다.



이번 학기에 시온 공동체의 대표 순장을 맡았던 김태민(국제어문학부) 학생은 “매주 순장 양육에서 나눠주시는 말씀이 한 명 한 명에게 도전과 위로가 됐다. 지금까지 우리가 목사님께 받기만 해 왔다면 이제는 목사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드릴 때라고 생각해서 릴레이 금식 기도를 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목사님께서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목사는 한동대 새벽기도예배공동체 '아침에 벌떡'의 담당 목사로 매일 아침 한동대학교의 새벽 영성을 지켜 온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한편, 최 목사는 한동대학교회 교목 중 유일한 여성 목사로서 남성 교목이 가지지 못한 섬세함과 어머니의 마음으로 많은 여학생을 양육하며 영적 회복을 도왔다.


최 목사의 사역은 학생들 영역에서만 그친 것이 아니다. 교내 여교수들의 제자 훈련을 인도하는 영적 리더로서 말씀 훈련 뿐만 아니라 섬기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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