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추경 신중론…"경기부양 장기적 도움 안 돼"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6.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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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세금전가 효과는 미래세대가 부담…신중히 검토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8일 새누리당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추가경정 예산 편성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애매한 경기부양용 국채 발행을 경유하는 추경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희는 적극적으로 메르스 사태에 대한 필요한 예산은 써야 한다. 재난구조비, 예비비 모두 써야 하고 부족하면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면서도 "국채를 발행하면 금리가 상승하고 결국 새누리당이 원하는 경기부양에도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국채 발행으로 인한 세금 전가 효과는 미래 세대가 부담한다"며 "우리는 신중히 검토하겠으니 의원들의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선 "부적격성에 대해 모두 동의한다"면서도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국민은 공황에 빠져 가고 있다. 고육적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황 후보자 인준안 처리 대응 방향에 대해 "의원들께서 결단을 내려주면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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