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스1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박 시장의 행보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의사 출신인 박인숙 의원은 "(박 시장이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 등 비정규직 2944명에 대해 증상 유무를) 전수조사하라는 하라는 건 환자를 포기하라는 이야기다. 전수조사를 할 인력이 없다"며 "경기도는 (메르스 후속조치를) 굉장히 잘 하고 있는데 서울시는 그 반대다. (박 시장이) 메르스 사태를 악용해서 어떻게 입지를 굳건히 할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박 시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며 "삼성서울병원에 전권을 부여했다는 (박 시장의) 언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있다. 여기에서 박원순 시장은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며 "정부의 말을 믿고 싶지만 지금까지 정부 발표는 거의 다 틀렸다. 초동대응 실패는 정보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정부의 말도 안 되는 믿음 때문"이라고 정부의 초기 대응을 비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