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4차 감염자 첫 발생…119번 평택 경찰관(종합2보)

뉴스1 제공 2015.06.12 09:40
글자크기

3차 감염자인 52번 환자와 접촉후 발병…평택굿모닝병원서도 3차 감염자 발생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생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생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추가 확진자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가 부족했던 5명의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첫 4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남·35)로, 52번 환자(여·54)로부터 바이러스 전파가 됐다는 게 보건강국의 역학조사 결과다.



52번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었기 때문에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했던 첫 번째 환자와는 동선이 달라 병원 내 3차 감염자로 판단됐었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52번 환자(여·54)도 평택성모병원 입원 후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같은 31일 밤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평택굿모닝병원에서는 첫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총 3명인데 이들 중 2명(118·121번)도 11일 확진자 명단에 있었지만 뒤늦게 동선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해당 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나머지 1명(126번)은 12일 새롭게 추가 발표된 확진자다.

앞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4번 환자는 이후 평택굿모닝병원(5.25~5.27)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 병세에 호전이 없자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0일까지 입원했었다.

5명 중 나머지 2명(120·122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4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표했다. 평택굿모닝병원서 감염된 1명(126번)을 포함해 나머지 3명(123·124·125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현재까지 14번 환자가 3차 감염시킨 사례는 총 63명으로 파악됐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