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생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 가운데 첫 4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남·35)로, 52번 환자(여·54)로부터 바이러스 전파가 됐다는 게 보건강국의 역학조사 결과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52번 환자(여·54)도 평택성모병원 입원 후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같은 31일 밤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4번 환자는 이후 평택굿모닝병원(5.25~5.27)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 병세에 호전이 없자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0일까지 입원했었다.
5명 중 나머지 2명(120·122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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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이날 4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표했다. 평택굿모닝병원서 감염된 1명(126번)을 포함해 나머지 3명(123·124·125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현재까지 14번 환자가 3차 감염시킨 사례는 총 63명으로 파악됐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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