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재 메르스 관련 사망자 수는 7명이다. 이들 모두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암, 신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평균연령 72.2세의 고 연령층이었다. 사망자 7명 가운데 4명은 3차 감염자였다.
47번 환자와 같은 날 사망한 84번 환자(80·남)는 16번 환자와 5월 25~28일 대청병원에 입원해 감염된 3차 감염자다. 이 환자는 흡인성 폐렴으로 대청병원에 입원했다.
4일 사망한 3번환자(76·남)는 평택성모병원에서 1번환자(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와 동일병실에 입원해 감염된 2차 감염자다. 기저질환으로 중증 담관암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갖고 있었다.
3일 사망한 36번 환자(82·남)는 건양대병원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한 3차 감염자다. 입원 당시 천식과 세균성 폐렴 등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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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메르스 환자 발생 시점인 1일에는 두 명이 사망했다. 6번(71·남)과 25번(57·여) 환자로 모두 1번 환자와 평택성모병원 동일 병동을 사용한 2차 감염자다. 6번환자는 기저질환으로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었으며 2011년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적출한 상태였다. 25번 환자는 천식과 고혈압 증세로 입원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