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니클로 등 SPA매장 40개 돌파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5.05.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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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탑텐 등 SPA 지속 확대전략…집객효과 높고 패션부문 강화에 도움

27일 서울 홈플러스 목동점에서 홈플러스 모델들이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상품을 둘러 보고 있다. / 사진제공=홈플러스27일 서울 홈플러스 목동점에서 홈플러스 모델들이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상품을 둘러 보고 있다. /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이달 29일 가좌점, 남양주진접점에 유니클로, 탑텐 등을 동시 오픈하며 자사 점포 내 SPA 매장이 40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홈플러스 내 유니클로 매장은 20개, 탑텐 매장은 11개로 늘었다. 여기에 에잇세컨즈, 베이직하우스, 스파오, 미쏘, 슈스파, 마더케어, 코즈니밸류 등 브랜드도 추가 매장을 오픈해 오는 7월이면 SPA 매장수가 5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매장도 대형화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유니클로는 3300㎡, TOP10은 430㎡에 달한다. 대형마트 입점 패션매장 규모가 평균 15~20평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소 6.5배에서 최대 20배 가까운 공간을 할애한 것이다.

홈플러스가 SPA 브랜드 유치에 적극적인 이유는 우선 높은 집객효과 때문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유니클로 입점 점포의 경우 몰 임대매장 전체 평균 매출이 유니클로 입점 이전 대비 최대 66.8%까지 늘어났다. 직영매장에도 방문객이 유입돼 평균 5%가량의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SPA 도입을 통해 기존 대형마트의 상대적 약세로 꼽히던 패션부문을 강화하는 것을 필두로 다양한 변화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홈플러스는 글로벌 영유아 SPA '마더케어'를 비롯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SPA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성룔 홈플러스 몰사업부문 부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SPA 브랜드는 최근 대형마트 변화의 주요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영유아 SPA '마더케어'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SPA 도입을 통해 고객의 기호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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