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가있는날'…놓치면 후회할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5.05.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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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수요일…청소년 오페라·직장 배달 콘서트 등 볼거리 풍성

5월 '문화가있는날'…놓치면 후회할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가 있는 날’이 장르와 대상을 확장했다. 영화나 음악 등 대중이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대중문화의 범위를 넘어, 오페라 등 순수예술로 장르를 확대하고 특정 공연장의 한정 지역을 벗어나 산업공단과 기업 등으로 장소를 넓히는 오픈 무대를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규모 갈라 형태의 오페라 공연을 제작해 매달 지방 문예회관이나 학교 강당 등으로 직접 찾아간다. 이달 배화여중에서 열리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라 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올해 7개 권역 50여회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문화가 기업을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된다. 이달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군산지사와 호남지역본부(광주), GS칼텍스, 오뚜기 등 산업공단과 기업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이 열린다.

5월 '문화가있는날'…놓치면 후회할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직장으로 문화공연이 직접 찾아가는 ‘직장 배달 콘서트’는 시간이 부족한 평일에 문화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연말까지 총 45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그맨 조윤호와 홍인규가 뇌성마비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인 ‘보바스 어린이 의원’에 방문해 동화읽기 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문화예술동호회가 함께 소외된 문화현장을 찾는 ‘문화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은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융성’의 대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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