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서울의 첫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태원은 국내 관광지 중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외국인들을 위한 유럽풍의 음식점·상가들이 들어서며 쇼핑과 관광명소로 부상한 것. 최근엔 다양한 거리문화가 형성되며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됐다.
31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차범근·두리·세찌 3부자는 2006년 8월 용산구 한남동 일대 토지면적 210㎡, 연면적 391㎡ 지상 4층 규모의 빌딩을 매입해 소유하다 2012년 5월 62억원에 매각했다. 19억4000만원에 매입했으니 6년 만에 40억원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태원 '꼼데가르송길'에 위치한 장동건 소유 건물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이 길을 따라 한강진역으로 100여m 내려가면 가수 싸이(박재상·38)가 2012년 2월 78억5000만원에 매입한 같은 토지면적의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도 있다. 최근 세입자와 소송까지 하는 등 ‘갑질논란’이 있었던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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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50여m 더 내려가면 장동건 건물도 위치한다. 토지면적 331㎡ 지상 5층 건물로 싸이 건물과 비슷하지만 도로변 코너에 위치해 연면적(1466㎡)이 크다. 2011년 6월 126억원에 매입했다. 폭스바겐 매장이 입점했다.
@유정수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이태원에서 ‘맛집 사장님’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홍석천(44) 역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150여m떨어져 있는 이태원 중심 상권에 있는 건물을 사서 운영한다. 2012년 10월 20억원에 산 이 건물은 약 35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2년새 1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