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30대 경비원 1명 사망(종합)

뉴스1 제공 2015.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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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여만에 진화…오늘 늦은 밤까지 잔불 처리 예상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30대 경비원 1명 사망(종합)


김포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경비원 1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2시16분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불은 약 3시간40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다.

이 불로 경비원 윤모(34)씨가 숨졌다. 윤씨는 오전 6시41분께 물류창고 6층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 도착하기 전에 숨졌다.



현재까지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 전체가 소실되면서 내부에 있던 수백t의 의류가 타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내부에 의류제품이 많아 불을 진화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불은 아라육로에 위치한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6만2518.870㎡에 총 지하 1층 7층 규모의 철골구조로 돼 있다. 내부에는 수천t의 의류 등이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의류제품이 많아 불길이 진화하는데 큰 애를 먹었으나 현재 불길은 초기 진화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밤 늦게 까지 물류창고에 남아 있는 잔불을 확인해야만 최종 진화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헬기까지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3시25분께 화재 진압을 위해 본부에 헬기지원을 요청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다가 동이 틀 무렵인 새벽 5시4분께야 소방헬기 지원을 받아 진화에 동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휘차 6대, 조사 2대, 펌프 35대, 탱크 26대, 굴절 9대, 고가 6대, 화학 14대, 구조 5대, 구급 6대, 기타 15대 등 수원과 부천, 고양, 파주, 시흥 등 인근 소방서의 모든 장비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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