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헌정회 정책포럼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 대한민국헌정회 정책포럼' 초청 특강에서 "올해 65세인데 정치 마감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70세 넘어서까지 새로 진입하는 정치인은 절대 할 생각이 없다"며 "정당민주주의를 하고 그만두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와 관련,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망국법"이라며 "과거엔 야당에서 날치기를 하고 여당에서는 강행통과를 했는 지금은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강행통과를 한 건도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법을 바꿀 수도 없다"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바꾸는데 새누리당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수 없고 설사 3분의 2를 얻는다 하더라도 새누리당 안에 국회선진화법을 찬성하는 의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최선이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여야 간 대화가 잘 되서 28일 본회의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보인다. 남은 기간 동안 노력해서 28일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전했다.